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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경인에서 나온 20년 된 연필 깎이를 고쳐봤다.
고장 원인은 20년이라는 세월로 인한 연필 고정용 고무 패킹의 끊어짐이 원인이였다. 더 이상 고무 패킹이 연필을 고정
시키지 못하니 연필이 헛돌아서 문제의 원인이 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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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티티경인 : 네이버 카페
안녕하세요~ 티티경인입니다 =) 티티제품의 수리와 제품 홍보용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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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네이버 카페에서 아직도 AS로 부품을 팔고 있다.
담당자 분께 연락해서 캠이라는 연필 고정용 합성 고무를 살 수 있었다. 3000원으로 하나 새로 사는 것보다 더 싼 가격
이다.
난 이렇게 고칠 수 있는 것들은 고쳐서 쓰는 걸 좋아한다.
내 손 때 묻은 제품들은 노후화가 진행이 됬던 간에 매일 나를 반겨주는 친구 같은 존재이고 내가 필요 할 때 나를
도와줬던 녀석들이기 때문에 거의 사용이 불가능한 정도로 고장이 나지 않으면 거의 버리지 않고 쭉 사용한다.
우주선에도 최신용 컴퓨터를 놓지 않는 것처럼 내 주위에도 내가 가장 잘 아는 녀석을 쓰는 게 성능을 제외하곤 효율이
매우 높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새로움은 신선하지만 새로움을 즐기고 배우는 데 댓가가 필요하기 떄문에
집에서 나만 바라보는 친구 같은, 내 손때가 묻은 것을 더 아끼고 사랑한다. 나를 아껴주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내 20년 된 연필 깎이의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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