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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 철학적 인생론 -서평-

by 철학괴물 2020.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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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 하우어 철학적 인생론 - 출처 동서문화사

쇼펜하우어의 철학 논문과 저서 중 인생에 관한 부분만 편집한 2권의 책중 하권을 번역한 게 이 책이라고 하던데, 

 

꽤나 재밌게 읽었다. 개인적으로 서양 철학서는 번역을 누가하는 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데 권기철 번역본은 평이 좋

 

아서 고르게 됐다. 번역가가 우수하면 나같이 수준이 그리 높지 않아도 수월하게 읽히는 편이라서

 

 

 

인생은 고통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은 굽이 치는 산길과 같아서 오르는 길은 힘들고 지쳐서 쓰러지고 싶을 때가 많다. 

 

어느 날 일상에서 너무 지쳐 우울한 시점, 쇼펜 하우어의 사랑은 없다는 책을 보고 쇼펜하우어의 인생관이라면

 

내 지치고 매일 쓰러지는 나날들의 이유와 본질을 알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돈 안되는 공부지만 매일 공부하는 입장에서 돈이 넉넉하지는 않았는 데 마침 해피 캠퍼스에 강의 자료를 올려서 나온 

 

1만원돈을 가지고 이 책을 산 건 어쩌면 내 운명이 였을 지도 모르겠다. 내가 공부로 벌어들인 첫 번째 돈으로 이 책을 

 

사다니 지식으로 지식을 사는 것은 너무 로맨틱하지 않은가?

 

 

지금 부터 사색을 해보자, 쇼펜하우어는 책을 너무 많이 읽는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았다고 한다. 왜냐하면 책이란 본디

 

쌍방 소통이 아니라 일방 통행이라서 너무 읽으면 생각하는 힘을 잃어버리기 쉽상이라는 뜻이였다. 그럼 지금부터 

 

쇼펜하우어의 철학적 인생론을 읽고 쇼펜하우어와 대화를 하듯이 그의 생각과 나의 생각을 비교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쇼펜하우어 철학적 인생론
국내도서
저자 :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Arthur Schopenhauer) / 권기철역
출판 : 동서문화사 2016.09.09
상세보기

 

 

 

 

 

 

 

 

 

 

1절 삶의 괴로움

 

 

 

 

 

 

 

 

 

 

 

 

 

" 인간 생애의 전반부는 행복에 대한 갈망으로 차 있지만 후반부에는 참담한 공포에 사로잡히기 마련이다" 

 

나 역시 헛된 망상에 잡혀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금 내가 공부를 하는 것은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더 좋

 

은 집, 더 좋은 차, 더 좋은 사람들과 만나기 위해서 살고 있었다. 하지만 난 그저 매일 똑같은 일상과 검은 글자와 흰 종

 

이 만 놓여져 있는 흑백 세상의 주민이지 않은가? 이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을 까? 이런 불행한 일상에서 삶이라는 것

 

이 많은 돈과 명예만으로 행복해 질 수 있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본질을 깨달아라, 더 아픈 고통을 겪지 않기 위해 나는 일상의 고통을 덤덤히 받아드려야한다는 것을, 내가 지금 고통 받

 

는 것은 앞으로 닥쳐올 수 많은 고통 속에서 조금이라도 덜 아프려고 하는 것이라는 것을 말이다. 

 

 

 

 

 

 

"정직한 마음과 공정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생의 종말이 가까워짐에 따라 인생이란 여로를 다시 걷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다." 

 

정직하고 휼륭한 사람일 수록 세상에 대한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세상을 바꾸고 싶어하는 사람은 

 

그 만큼 더럽고 추한 것을 많이 보게 될 것이고 세상을 다른 시각에서 관찰함으로 돌연변이 취급 당하는 것도 당연하다. 

 

나도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 삶이란 건 그냥 피로 그 자체다. 남들에게 잘 보일 필요도 없고 남들을 신경 써 줄 필요도 

 

없다. 세상은 내가 바꾸는 것이지, 남한테 굳이 맞춰 주고 변화 시켜줄 필요가 없는 것이다. 가끔 일하다가 보면 수직 서

 

열이나 이런 것을 보게 된다. 그런 곳에선 정의를 집행해도 사람들은 비난을 한다. "왜 이리 유난 떨어" 이런 식이

 

다. 그 만큼 이런 사람들은 삶에 대한 상처와 고통 속에서 살아갈 것이다.  세상은 똥이다. 

 

 

 

 

 

 

 

 

 

 

 

" 파리가 태어난 것은 거미에게 잡아 먹히기 위해서이며 인간이 태어난 것은 괴로움의 노예가 되기 위해서 이다 "

볼테르가 말한 행복은 꿈이고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고통이뿐이라는 말도 맞다고 생각한다. 차라리 체념하면 편하다. 고

 

통은 어디서나 나오게 된다. 이리 젊고 아름다운 나이인 24살인 나 역시도 18살의 나도 12살, 어쩌면 6세의 나 역시도 매

 

순간 고통 속에 살아왔을 지도 모른다. 물론 어렸을 땐 더 크면 행복해질 것이라는 생각에 빠져서 지금 보단 불행이 덜

 

했을 수 도 있다. 지금까지 나란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아무 것도 없었다. 그저 운명이 쥐어주는 패를 받을 뿐이

 

였다.  가난은 빈곤한 자의 고통이고, 권태는 부유한 자의 고통일 것이다. 행복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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