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12.9 구조독 키보드 후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세일할 때 뽐뿌가 와서 구조독 키보드를 구매 후기 남깁니다.

1. 무겁다.
무겁습니다. 아이패드 12.9인치와 구조독 키보드를 합치면 뻥 좀 보태서 가방에 덤벨을 넣고 다니는 느낌이 납니다. 뚜벅이는 구매하면 안될 듯합니다. 자차 있으면 상관없습니다.  

2. 충전은 신경 안써도 된다.
애플 매직키보드와 비교했을 때 기기충전을 해야하는 게 단점인데 충전은 크게 거슬리지 않습니다. 백라이트를 켜놓아도 생각보다 장시간 쓸 수 있어서 별로 거슬릴 일이 없습니다.

3. 애플펜슬 쓸 때 불편하다.
애플 펜슬을 보관할 곳이 없어서 붙여서 가방에 놓으면 애플펜슬만 떨어져서 혼자 굴러 다닙니다. 원래 펜슬도 보관되는 케이스를 써왔어서 매우 심각하게 거슬립니다.

4. 실리콘 커버가 두껍다
구매할 때 같이 동봉되는 실리콘 커버가 두꺼워서 타이핑 할 때 거슬립니다. 안쓸 때 끼다가 쓸 때는 무조건 뺍니다.

5. 사용 상에는 큰 문제가 없다
쓰는 데 불편함은 없습니다. 블로깅하거나 간단한 작업할 때는 용이하긴 합니다.

6. 쓰타벅스에서 간지나게 활용 가능하다.
마치 바쁜 도시의 현대인 척 블로그깅 등 뻘짓은 간지나게 할 수 있습니다.

7. 거치대로써 나름 휼륭하다.
무겁고 튼튼해서 아이패드 거치대 용도로 나름 쓸 만합니다.

8. 화이트는 깔끔하지만 때가 잘탄다.
화이트를 구매했는 데 겉 껍질은 인조가죽마냥 보드라운 소재로 되어 있습니다. 생각보다 때가 잘타서 1달 정도 쓰면 사춘기 학생의 인중털 마냥 거뭇거뭇해집니다.


총평
저렴한 가격으로 유혹하는 계륵 아이템, 성능은 휼륭하나 합체 시 거대하고 육중한 무게에 부담스러워집니다.
애초에 아이패드가 계륵인 건 비밀입니다. 해당 포스팅의 인증샷은 쓰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