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은 사회인의 교복이다.
'옷이 선녀라는 말이 있습니다.' 옷을 잘 입고 다니면 조금 부족한 사람들도 매력적인 사람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의복이라는 것은 옷에 따라 본인의 지위나 재력을 보여 줄 수 있는 일종의 기믹입니다. 그만큼 의복은 사람을 표현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구린 아저씨 정장에는 보이지 않는 힘이 있습니다. 상류층과 하류층이 입는 것이 가격은 다를지라도 모두 형태는 같으니 가성비가 오줌 지리도록 좋은 옷이 정장입니다. 저는 돈 없고 힘 없는 사회초년생들 일수록 정장을 입으라고 추천합니다.
1. 저렴하다.
급식이나 학식이 입는 보세옷이라고 절대 저렴하지 않습니다. 질 구린 도메스틱 브랜드 청바지가 10만 원에 팔리고, 싸구려 티셔츠가 7만 원에 팔립니다. 돈 없는 사회초년생에게 한 푼 두 푼도 소중합니다. 정장은 형식이 이미 정해져 있는 옷이라 공산품으로써 대량생산할 수 있어서 단가가 매우 저렴합니다. 셔츠도 2만 5천원 정도, 정장바지는 잘 찾아보면 3만 원 정도면 구할 수 있습니다. 가죽 구두도 10만 원이면 운동화보다 오래 신습니다.
2. 깔끔하고 방어력이 강하다.
꼭 비싼 옷이 아니더라도. 깔끔하게 잘 빨고 관리된 깨끗한 셔츠와 정장바지, 그리고 잘 닦인 구두를 신고 다니는 사람을 싫어할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모든 곳을 가고 어떤 사람을 만나든 첫인상에서 가산점을 줍니다. 남녀노소 깔끔한 정장은 호감을 주고 신뢰를 줍니다. 즉 타인의 쓸모없는 간섭에서 나를 자유롭게 해 줍니다. 세상에는 별별 사람이 많습니다. 보수적인 사람들은 청바지를 입고 다는 초년생을 무례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3. 관리가 편하다.
저는 일부로라도 화학 소재로 된 저렴한 옷만 삽니다. 왜냐하면 천연소재일수록 비싸고 관리하기 힘듭니다. 주름도 많이져서 항상 다림질해야 하고 세탁 시 신경 써야 하는 것도 많고, 내구성도 안 좋습니다. 저렴하니 대충 입고다니다가 낡고 헤지면 미련 없이 교체해 버리면 됩니다. 주기를 정해서 미련 없이 폐기해도 되고, 상태를 보고 폐기해도 되고, 항상 같은 옷을 살 수 있으니 걱정도 없습니다. 정장바지 2벌에 셔츠 3벌이면 1주일 깔끔하게 입고 다닙니다. 주말에 여자 친구랑 데이트 할 때 입어도 되고, 회사 출근할 때 입어도 되고, 친구 만날 때 입어도 되고 여러모로 만능입니다. 패션은 개인적으로 자기만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남에게 관심 없어서 남이 비싼 거 입고 다니나 싼 거 입고 다니나 나에게 불쾌감만 주지 않으면 큰 관심 없습니다.
즉 요약하면 싼 거 입어도 비싼 거랑 큰 차이 없으니 돈 없는 사람일수록 이득인 옷이 정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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