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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ource (자료모음)/나의 생각들

MZ세대, 사회초년생 직장생활 소감문

by 철학괴물 2023.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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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직장생활을 시작한 지 1년 8개월이나 되었네요. 매일 쳇바퀴 돌 듯이 돌아간 시간이지만 사회초년생으로서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면서 몇 자 기록으로 남겨두고자 합니다.

1. 억지로 거짓된 모습을 보여주지 말자!
처음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때 신입사원을 위한 메뉴얼과 같은 책들을 많이 읽었습니다. 비즈니스와 관련된 책들이나 상사에게 잘 보이는 법 등 하지만 저는 과감히 실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타인에게 나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당연히 좋은 일이 아니지요

하지만 처음과 같은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오랜 시간 봐야 하는 사람에게는 생활할 때 더 편할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매순간을 밝은 척하면서 거짓된 페르소나로 살아가야 한다면 그것은 삶이 아니라 고문에 가까울 것입니다.
타인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사는 것이니 굳이 휼륭한 모습 보여주려고 노력 안 하고 생긴 대로 살고자 합니다. 물론 인사는 남녀노소, 직급불문 열심히 내가 먼저하며 타인의 의견에 부정적인 말과 태도는 보이지 않으려 조심합니다.

2. 알아도 모른다고 하는 것도 썩 나쁘지 않았다.

처음 신입으로 들어와 새로운 사회에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며 많은 것들을 배워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이것저것 배우다보면 중복해서 배우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굳이 아는 내용임을 밝히지 않고 계속 경청하려고 하였습니다. 상사가 시간을 쪼개서 나에게 정보를 알려주는 데 조금 안다고 오만하게 생략하며 골라 생활하는 것이 전체적으로 더 손해라고 생각이 듭니다.

3. 나만의 마인드 컨트롤 방법
'제임슨 카메론' 감독이 연출한 '아바타'에서는 주인공이 원주민 부족의 문화를 배우며 그들을 이해하고자 합니다.

이와 같이 근속연수가 높은 오래된 제조업 회사에서 처음 직장생활을 배우면서 생각보다 보수적인 문화에 놀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사 PPT 양식이 정해져 있고 글꼴도 통일시켜야 하는 등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서 큰 것까지..

하지만 판도라 행성에 사는 나비 부족에 우연히 살게 된 인간(아바타)이라고 생각하고 사소한 것을 신경 쓰지 않을수록 더 편안한 마음으로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4. 회사는 자아실현의 장이나 학교는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회사를 다니기 위해선 계속 학습하고 발전하는 태도가 권장되지만, 학교는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회사에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은 별로 좋은 일은 아닌 거 같습니다.

회사와 직원 서로 무심한 듯 동네 이웃 같이 가끔씩 챙겨주는 관계가 좋은 거 같습니다.

첫 입사했을 때는 회사 돈 때문에 다닌다는 사람들을 안 좋게 생각했는 데, 지나고 보니 그저 솔직한 사람들인 거 같습니다. 회사에서 꼭 자아실현을 못한다고 볼 순 없겠지만, 운과 노력도 어느정도 필요할 듯합니다.

이만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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