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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a (장기목표)/문화생활

[독서모임 通] 트렌드 코리아 2021

by 철학괴물 2020.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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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체적인 감상(600±60)

흥미 위주로 독서를 하는 습관 때문에 처음으로 트렌드 시리즈를 읽어보게 되어서

감회가 새로웠다. 좋은 습관은 아니지만, 저자가 누구인지 확인해보고 책을 읽는 습관이 있어서 저자가 누구인지 확인해보니,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작가인 김난도 씨가 대표 저자 였다. 왠지 거부감이 들긴 했지만, 읽다보니 수월하게 읽혀 내려갔다.

 

김난도 씨는 소비자학과 교수 타이틀을 가지고 유명한 베스트 셀러 작가이므로 잘 팔리는 트랜드를 만들어서 파는 데는 전문가 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최신 트랜드에 민감하지 않고 별 관심이 없어서 그런가 보다 하면서 쭉 읽다 보니 어느샌가 다 읽게 되었다. 본인이 소비자학의 대가고 또 공저 8인이나 있으니, 내용 자체는 신뢰성 있겠다 싶고, 또 그럴듯했다.

 

읽다 보니 새삼 느낀 것은 나 같은 20대 남성 대학생의 구매력이 얼마나 될 까? 평소 소비하는 금액도 크지 않다 보니 최신 유행의 소비 트랜드에 별로 공감되는 부분이 없었다. 돈을 소비하면서 느끼는 문화를 누릴 여유가 있지 않아서 그런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딴 세상 이야기 같은 느낌이 강했다. 주로 브이노믹스, 언택트에 대한 것을 인상 깊게 읽어 나갔다. 적어도 코로나는 전 국민 공통이니까. 잘 알아둬서 나쁠 일은 없겠지.

2. 인상적인 구절(2군데 이상), 그 이유(200자 이상)

[인용 구절] p27. 현대인들은 그동안 무겁게 쓰고 있던 사회적 가면을 눈치 보지 않고 벗어 던질 수 있게 됐다.

 

[인용 이유]

멀티 페르소나라는 개념이 꼭 좋은 것만 있는 현상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 남들과 달라지고 우월해야만 사랑받을 수 있는 세상이 도래하여, 자기 자신과 시간을 쪼개가면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사회가 만들어진 것이 아날까? 과거엔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전문가가 되고 성공해서 존경받는 사회였는 데, 현재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기존의 신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사회가 되어버려, 다른 방향으로 탈선하여 현실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개인이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부캐가 있어야만 살 수 있는 사회가 더 피로한 사회 같다.

 

[인용 구절] p.298 뜻대로 되지 않는 세상, 유일한 성취로 얻는 자아 성취감.

 

 

[인용 이유]

노력해도 보상 안해주는 세상, SNS 속 작위적인 행복을 연출한 사진들, 보기만 해도 눈살 찌푸려지는 뉴스들, 맘대로 안되는 인간 관계 등에 둘러 쌓여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자연히 머리가 지끈 지끈하게 아플 때가 많을 것이다. 그래도 딱 한 가지, 자유 민주주의 공화국에서 돈이나 권력 없이도 자기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바로 자신의 육체라고 생각하곤 했다. (군대 제외) 그래서 홀로 헬스장에서 역기를 들거나, 야밤에 열심히 뜀박질을 하곤 하면서 스트레스 풀려고 했었는 데, ..운이라는 멋진 이름까지 붙여서 하는 사람들이 있는 줄 몰랐다. 다 같이 모여 운동하는 문화가 사회에 정착된다면 분명 긍정적 에너지를 부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인상 깊었다.

 

3. 토론 주제 혹은 질문(2가지 이상)

1. 요즘 뭐하니? 라는 프로그램이 인기가 좋다는 것을 책을 보면서 알았다, 2020년대에 왜 아직도 유재석씨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인기가 있을까?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는 세대 교체에 사회 문제가, 대중 매체에도 영향을 미치는 가? 에 대해서 토론 하면 좋을 것 같다.

 

2. 현재 세상에 구독형 결제 서비스가 범람하고 있다. 모든 소비 서비스가 구독형 경제에 의해 좌우 된다면, 돈을 벌어도 개인이 소유한 것은 하나도 없는 세상이 될 것이다. 이런 세상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만약 이런 세상에서 가장 현명하게 살아남는 법은 무엇일까? 렌탈이 당연한 사회를 어떤 식으로 받아드리면 좋을지 이야기를 나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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